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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방송을 타고 저탄고지 식단이 인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혹은 케톤다이어트라고도 불리죠. 하지만, 저탄고지 식단이 틀렸다고 100% 확신하는 전문가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모두에게 100% 맞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전문가들 또한 없습니다. 그만큼 다이어트 식단에 관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이로울지 해로울지에 대해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이야기겠죠? 그럼에도 분명히 인기있었던 이유는 바로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지방섭취량이 비교적 자유롭다

  탄수화물의 비중을 하루에 15g이하로 섭취하고 전체 식단 비율 중 탄수화물의 비율은 15~20% 이하로 낮추라고 하는 등의 제약사항은 있습니다만, 적어도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것에 대해선 별다른 제약이 없습니다. 물론 그 지방섭취라는 것은 좋은 지방이라면 말입니다. 그래도 삼겹살이나 우삼겹을 먹을 수 있는 비교적 자유로운 식단이다 보니까 회식에도 참석할 수 있고 닭가슴살처럼 퍽퍽한 음식만 먹는 건 아니라서 모두에게 환영받는 식단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 MBC스페셜에서 방영된 지방의 누명 1부에서는 지방만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중성지방 지질이나 허리 둘레를 증가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실험을 통해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비만하신 분들이나 당뇨망막증을 앓고 계신 환자분에게도 저탄고지 식단위주의 식사를 권장하여 개선된 사례를 언급하는 등 긍정적인 면을 많이 드러냈습니다. MBC스페셜 방영 내용대로 탄수화물의 섭취만을 제한한다면 말이죠.

 

 

그리고 이미 이렇게 블로그를 들어오신 분들께서는 저탄고지의 부작용에 대해 찾아오셨다기보다는, 저탄고지 식단은 어떻게 되는 것이며 나에게 맞는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에서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MBC스페셜에서 방영한 부분을 

 

저탄고지 식단(LCHF)이 나에게 맞을까? 


그렇다면 이번에는 저탄고지가 맞지 않을 수도 있는 분들이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저탄고지가 무조건 모든 사람에게 좋을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아마 대부분은 이렇게 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과연 내 몸에 괜찮을까? 고민하시는 분이 적지 않다는 것이죠. 아래의 내용부터는 나름대로 의학적인 지식을 소개하는 것이지만 개인의 의견에 불과하므로 반드시 저탄고지 식단을 실천하시기 이전에는 의사와 상담하시기를 바랍니다.

 

8체질을 아시나요?

옛날에는 사상체질이라고 해서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나누었다면 좀 더 세부적으로 나뉜 8체질이 있습니다. 권도원 한의사께서 1965년에 일본 도쿄에서 처음 발표하신 내용입니다. 요즘은 연예인 분들께서 8체질 식단을 지킨다고 소개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만큼 인기가 있어졌는지 8체질진단법에 대해 찾아보시는 누리꾼 분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관계가 있냐구요? 8체질에는 수,목,금,토 속성이 존재하고 각각 양과 음 속성이 존재합니다. 각각의 속성별로 따져보면 육식위주의 식사를 해야하는 체질이 있는 반면 육식을 금해야만 하는 체질이있습니다. 가까운 8체질 전문 한의원에 방문하셔서 진단을 받은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체질에 맞게 저탄고지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까 해서요. 

 

8체질에는 수양·수음, 목양·목음, 금양·금음, 토양·토음 이렇게 8가지로 나뉩니다.

그렇다면 각 속성별로 어떻게 다이어트를 하면 좋을지에 대해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수(水)체질 (수양, 수음)

  수체질은 탄수화물 성분으로는 현미를 권장하고 있고 육류로서는 닭과 오리고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탄고지를 하고자 하시는 체질이라면 닭과 오리고기 위주로 식단을 편성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그런데 닭고기는 소고기나 돼지고기처럼 구워먹지는 않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오리고기로 지방을 섭취하시고 닭고기는 단백질 섭취용도로 편성하심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버터나 치즈는 섭취하셔도 무방하나 자주 먹으면 해로운 음식으로 정의된 것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닭고기나 오리고기를 섭취할 수 있어서 이로울 수는 있지만, 뭔가 저탄고지 식단을 지키기에는 애매한 포지션입니다. 따라서 저탄고지를 지향하시기보다는 탄수화물은 활동량만큼만 섭취하시되 닭가슴살과 같은 음식들로 단백질을 보충하시고 근력운동으로 근육을 키워나가시면서 허벅지와 같은 근육에서 당분을 많이 소모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해 나가시는 편이 적절해 보입니다.

 

[강력추천] 목(木)체질 (목양, 목음) === 육식주의 식단

 

  목체질은 다른 체질에 비해 근질이 좋고 근육량이 많다고 설명합니다. 식단으로는 통곡밀을 추천하고 있고 탄수화물의 섭취보다는 고단백 음식을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 탄수화물은 필요량만 섭취하고 웬만해선 고기를 많이 먹으란 이야기이죠. 저탄고지 식단으로서 가장 제약이 없는 유형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유형의 육고기를 섭취하실 수 있으며 버터와 치즈, 계란 등의 음식을 대부분 이롭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비추천] 금(金)체질 (금양, 금음) === 채식주의 + 해물주의 식단

 

  목체질이 육식주의 식단이었다면 금은 육식으로는 풀만 뜯어먹어야(?) 하는 유형입니다. 그것도 모든 채소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뿌리채소는 피하고 줄기채소만 섭취해야 합니다. 모든 육식은 해롭고 해물이 유익한 식단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8체질을 하시면서 저탄고지를 적용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닥 적합하지 않은 식단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버터와 치즈의 경우에도 해롭다고 정의하고 있으니 웬만해서는 저탄고지 식단으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유형입니다. ㅠㅠ.

  수체질과 마찬가지로 단백질 섭취를 좀 더 늘려가시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수체질은 닭가슴살은 되지만 금양체질이나 금음체질에서는 육식을 거의 해로운 수준으로 정의하고 있으므로 해산물에서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을 많이 얻어가시는 편이 낫습니다. 고등어, 연어, 새우와 같은 단백질 함유량이 비교적 높은 해산물을 섭취하시면서 고단백 다이어트를 이어가시면 좋아보입니다.

 

[추천] 토(土)체질 (토양, 토음)

 

  토체질 역시도 고기를 섭취할 수 있는데요,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유익하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저탄고지 식단으로 편성을 하고싶으시다면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위주로 편성하시되 탄수화물은 최대한 배제하시는 쪽으로 가는 것이 적합할 듯합니다. 버터, 치즈는 유익하다고 정의합니다. 목체질과 마찬가지로 모든 식품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방의 주(?) 성분인 돼지고기와 소고기가 허용되니 지장은 없으실 거라고 보입니다. 

 

8체질에 관한 섭생표라고 하는 것은 다음의 사이트에서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이 달려있기 때문에 자세한 음식과 체질대조표는 다음의 사이트를 참고해 주세요.

 

http://ecmed.org/regimenTable/rt_list.asp?lng=ko

파, 양파, 생강, 계피, 겨자, 후추, 카레 등 열성향신료 O Δ XX XX X Δ O O

ecmed.org

 

 


  사실 8체질진단법이 개인이 자가진단을 하면 정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무리 한의원에 방문해서 정확하게 진단을 내렸다고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이 체질법이 맞는 것은 아닐 겁니다. 아직은 연구가 많이 필요한 것이니까요. 저탄고지 식단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 많은 연구자료가 포화지방의 누명(?)을 벗겨주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나 이것이 완벽하게 증명을 했다고 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모자랍니다. 최근에 생겨난 다이어트 방법이기 때문에 방법을 도입할 때 있어서 신중함을 기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저탄고지는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할까요? 그런데 저탄고지와 비슷하게 다이어트를 하며 유사한 효과를 보고 싶은데요 가능하지 않을까요? 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 겁니다. 저탄고지 식단을 편성하자니 아무래도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하니까 부담이 되시기 마련이죠.

 

저탄고지와 비슷한 다이어트 방법


  저탄고지 다이어트 방법 도입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저탄고지를 실시하시는 분들과 공통 분모를 같이 하는 것들이 있으니 참조하신다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1. 탄수화물을 필요 이상 절제한다

  어찌 보면 탄수화물에서 얻어지는 포도당은 잉여 열량이 되기도 하고 많이 섭취하면 그만큼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기 떄문에 이를 절제하고 지방을 섭취하자는 것이 저탄고지(LCHF) 식단의 핵심입니다. 지방의 섭취로 인한 체지방 증가가 걱정이시라면 우선 탄수화물의 섭취부터 반쯤 줄여보세요. 불필요한 에너지는 당연히 우리 체내에 지방의 형태로 저장하는 것이 가장 가성비가 좋기 때문입니다. 

2. 설탕과 같은 당분의 섭취를 금한다.

  아무래도 저탄고지라고 하면 "맛나는 고기들 듬뿍 먹을 수 있겠지?" 하며 섣불리 저탄고지의 마법을 외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하지만, 조심하세요. 아무리 식당에서 회식할 때도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자유로움을 느끼실 수는 있겠지만, 절대로 쌈장이나 고추장같이 당분이 들어 있는 소스에 찍어드시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 다이어트 방법의 핵심은 당 섭취의 제한이므로 소량의 당분이라고 할지라도 고지방 식품을 먹는데, 인슐린이 분비된다면 다이어트를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뇨 환자분들도 그렇고,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해야 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웬만해서는 "단 맛"이 느껴지는 거의 설탕과 같은 성분들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만 성공하신다면 굳이 저탄고지를 고집할 필요도 없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과자, 단 음료, 커피(당분이 들어간 것에 한해) 등을 절제해 보도록 노력해 보세요.

3. 단백질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그만큼 운동한다.

  죄송합니다. 이것만큼은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여쭤보겠습니다. 체중 감량만이 목적인가요? 단지 저울에서 숫자만 내려가면 정말 만족하실 수 있습니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체중감량과 동시에 아름다운 몸매를 원합니다. 식스팩이나 내 천(川)자 복근이 아니더라도 굳이 배는 나오지 않았으면 하잖아요. 탄력 있는 몸매를 위해서는 근력운동으로 끊임없이 근육을 단련해야 하고 근육의 성장을 도와야 합니다. 또한 허벅지 근력 증가로 인해 당분을 소모하는 등의 부가적인 이익도 받을 수 있고요. 다이어트의 최종목적지로 도달하기 위해서는 근력운동만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운동하시는 만큼 단백질을 보충하셔서 근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하시는 성분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

다이어트를 시작하고자 하시는 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지난주에 제가 케톤다이어트 식단에 관한 글을 올렸습니다.

혹시라도 살펴보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이 글도 참조해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케톤다이어트 저탄고지 식단 해도 괜찮을까?

[업데이트 소식] 저탄고지 식단 나에게 맞는 방법일까? 이야기가 새로 나왔습니다 저탄고지 식단 나에게 맞는 방법일까? 2016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방송을 타고 저탄고지 식단이 인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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