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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입니다. 대개 학창시절에 공부를 열심히 하는 만큼 성적은 따라온다고 선생님들께서 말씀해주시곤 하죠. 그런데 세상은 어떻습니까? 생각보다 노력 이외의 운이나 여러 환경변수에 따라서 그 노력이 빛을 발할지 잿더미가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운동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보디빌더 선수들이라면 피땀흘린 노력으로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근육을 쫙쫙 갈라놨지만, 당일 컨디션이나 수분 상태, 경쟁자들의 상태와 경쟁자들의 숙련도에 따라서 선수 자신의 승패가 갈리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 일반인들은 선수들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노력하면 한 만큼의 보상은 받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아무리 운동해도 근육이 크지 않아서 고민이라는 것쯤은 헬스장에 다니는 소위 "헬창"이라는 분들은 한번쯤은 누구나 겪고 넘어가는 고충입니다. 누군가는 아직도 풀지 못한 숙제일 수도 있을 테고요. 제가 이 숙제에 대해 조금은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운동보다 식단이 더 중요하다.


  오잉? 이건 뭔 소리야? 그렇다면 근력 운동 안 해도 된다는 이야기임? 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누구나 알다시피 근력 증진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근육을 기르는 운동은 필요합니다. 근육량 늘리는 방법 운동으로서는 당연히 누구나 근력 운동을 생각하겠죠! 그래서 헬스장에 가는 것이고요. 하지만, 그 노력이 운동을 하는 것에서 끝난다면 곤란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적어도 운동을 했으면, 휴식을 취하면서 단백질을 잘 합성할 수 있도록 충분히 영양분을 체내에 확보시켜 줘야 한다는 뜻이죠. 너무 추상적으로 설명했죠? 좀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지방이 있는 음식은 최대한 피하고 일일 최대한 많이 단백질 보충제라든지 닭가슴살 등 고단백 음식을 많이 섭취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운동보다도 음식을 꼬박 꼬박 챙겨먹는 게 더 중요하고, 이게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무작정 많이 먹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간이 되어 있지도 않고 기름지지도 않은 퍽퍽한 살코기만을 물어뜯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우리의 근력 증진을 위해서라면 이러한 식단이 반드시 필요하답니다.

 

 

  저도 아무리 운동했어도 멸치(?)였던 시절에는 운동 이후에도 그저 밥조차 챙겨먹지 않고 인스턴트 음식만 좋아하고 끼니도 한 끼는 가뿐히 거를 만큼 먹는 걸 귀찮아하는 성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인을 통해서 식단을 바꿔보라는 이야기를 듣고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얻은 무려 6개월간 얻은 골격근량이 그동안 수년간 해오던 운동으로 얻은 골격근량보다 현저히 많았고 인바디가 아니라 눈바디를 통해서도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물론 운동을 오래 해오면서 얻은 숙련도도 있었을 테지만, 아무리 뛰어난 숙련도를 가졌다 한들 충분한 단백질 영양분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과연 지금의 몸에 다다를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참, 설마 단기간 내에 많은 근력 증가를 원하시면서도 음주 하시는 거 아니죠? 절대 안됩니다!

 

운동이 중요한 만큼 휴식도 중요하다


  영양분 섭취 다음으로는 운동일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휴식이라고 봅니다. 이전에는 헬스에 대해 할 줄 모르니까 매일마다 헬스장이 영업을 쉬지 않는 날이면 꼬박 나가서 운동을 하곤 했었습니다. 막상 헬스장에 가려 하니 귀찮고 졸음이 쏟아지고 피곤하더라도, 근신경계가 다 지쳐서 피곤해져서 운동에 집중이 되지 않더라도 무조건 가서 했습니다. 그런 의지와 노력만이 다라고 생각하고 운동을 열심히 했습니다만 눈에 띄는 결과가 없었습니다. 반면, 제가 바빠서 운동을 주 3~4회밖에 할 수 없었을 때 한 주별로 한 부위씩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월, 수, 금 이렇게 나가거나 화, 목, 토 이런 식으로 나가는 격이었죠. 그렇게 1년을 했었는데 오히려 매일 운동을 나갔었을 때보다 몸의 휴식을 충분히 확보한 때가 좀 더 운동이 잘 되었습니다. 근육량 늘리는 방법에 대해 고심하는 것도 좋지만, 때론 몸에게도 휴식을 허락해 주시기를요!

  운동이 중요하고 운동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만큼 운동을 매일 나가시는 분들은 오히려 게으른 성격이시라기보다는 게을러지실 필요가 있습니다. 몸이 피곤하거나 눈이 좀 더 감긴다면 내일의 더 나은 퍼포먼스를 위해서 하루 정도는 스킵하실 수도 있어야 하고, 식단으로 지쳤을 자신의 입맛을 위하여 일정 한도 내에서 치팅 밀도 과감하게 단행하실 수 있는 게으름의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과욕을 부리시는 것보다는 조금은 쉬엄쉬엄 하시면서 운동에 대한 재미도 잃지 않으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결론은 운동, 영양, 휴식이라는 삼위일체의 균형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영양(5), 운동(3), 휴식(2)의 비율을 잘 맞추어서 운동한다면 같은 기간 동안 좀 더 고효율로 골격근량을 많이 얻어가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거짓말 같이 느껴지신다거나 혹은 믿음이 가지 않으실 수도 있을 텐데요. 근육량 늘리는 방법 운동만으론 역부족이라는 걸 곧 알게 되실 거랍니다. 좀 더 좋은 방법이 있으신 분들이나 기타 질문사항은 덧글로 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열심히 운동하셔서 득근하시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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