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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1인 1운동 시대. 외국인들이 봤을 때도 한국인들은 특히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여러 매체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그 외모 중에서는 "몸매"라는 것도 포함이 될 것이고요. 그만큼 한국인들이 운동에 대한 관심 또한 증대됐다고 볼 수밖에 없는데요. 이로 인해 가장 접근성이 쉬운 운동으로는 헬스 필라테스 요가 크로스핏 등 정말 많은 운동들이 있지만 그중 으뜸은 헬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헬스장 전단지와 PT 10회당 얼마 이런 전단지는 길을 가다가 보면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PT라는 것이 가격이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헬스장의 트레이너들도 벌어 먹고 살아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퍼스널 트레이닝 비용에 대한 지출이 많이 어렵다 보니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으로 눈을 돌리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렇다면 헬스장 PT가 저렴한 곳에서 하면 정말 괜찮을까요? 저렴하다고 해서 하단에 제가 적어 놓은 글들처럼 모든 경우의 수가 꼭 들어맞지는 않는다는 것을 밝힙니다.

저렴한 만큼 퀄리티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정말 경우의 수는 많을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드렸듯 퍼스널 트레이너도 먹고 살아야만 하는 구조이고, 헬스장 이용요금만으로는 헬스장이 순수익을 뽑을 수 없다 보니 트레이너들은 낮은 기본급에 PT를 통해 성과급을 얻어가는 구조로 월급을 받다 보니 당연히 저렴하면 퀄리티도 떨어질 수밖에 없음은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저렴한지 알아볼까요?

 

1. 초보강사가 시작하는 경우

  어떤 헬스장에서는 매니저급 퍼스널 트레이너들은 시간당 8만원에 책정하고 초임 트레이너는 시간당 4~5만원으로 책정하여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매니저급 트레이너들 보다는 좀 더 나은 퀄리티를 제공할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경험이 미비하므로 센터 입장에서 낮게 책정하여 소비자들에게 저렴하게 공급을 하는 마케팅의 일환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사실 별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초보 강사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의도를 잘 전달하여 설명하는 트레이너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트레이너의 설명에 대해 서로 교감하고 또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한다면 서로 좋은 성과를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부분의 초보 강사분들은 처음이라서 열정적으로 회원을 관리하시기도 하고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자기계발을 하실 테니까요. 전부 다라고는 안했습니다.

 

2. 그룹 PT인 경우

  이건 제가 어떻게 하시라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사실 PT는 단어의 경우 Personal Training(퍼스널 트레이닝)인데, 어떻게 그룹이 앞에 들어갈 수가 있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보통은 Group eXercising이라고 하죠. 그런데 GX는 헬스장에서 보통 패키지로 판매하는 요가나 필라테스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GX라고 부르기 때문에 별도로 그룹PT라고 명칭을 지었나 봅니다. 2~3명이서 하는 운동이라면 그래도 괜찮지만, 5명이 넘어가는 그룹PT의 경우에는 웬만하면 지양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한 번에 관리해야 할 회원이 많아질수록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떨어집니다. PT(퍼스널 트레이닝)는 내가 올바르게 자세를 잘 잡고 있는지, 어떻게 느낌을 잡아야 이 운동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지를 배우는 것인데 여기서 피티와 교감하면서 자세를 잡지 못한다면 그냥 유튜브 보면서 혼자 연습하는 것과 뭐가 다를까요?

 

3. OT와 같은 수준인 경우

  알려주긴 하는데 OT와 다름없는 수준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헬스장에서 PT(퍼스널 트레이닝)영업이 잘 되지 않다 보니까 차선책으로 내놓은 경우일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참 암담하죠. 혼자 배우는데 기본적인 기구 사용법 정도의 수준으로만 알려주니 혼자 하느니만 못할 때도 가끔은 있습니다. 

 

PT는 전자제품이 아니다


   우리가 전자제품을 사려고 할 때는 동일 모델이면 저렴하게 파는 매장을 인터넷으로 열심히 검색합니다. 이는 소비자의 매우 합리적인 구매 결정 과정이며 당연히 합리적인 결과로 이어집니다. 왜냐하면 동일한 제품을 싸게 샀으니까요. 그런데 헬스장 PT는 제품이 아닙니다. 티켓처럼 생각하실 수 있지만 트레이너마다 실력은 천차만별입니다. 생활고에 시달리다 보니 저렴한 가격을 찾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저렴한 가격에서 고퀄리티 서비스를 찾는 것은 상당히 어불성설입니다. 누군가는 재능이 있어서 퍼스널 트레이닝 없이도 운동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재능이 없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최대한 덜 겪고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지도자의 시간과 정성을 구매하는 겁니다. 그런 분들은 당연히 회당 비용이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정성과 노력, 실력 시간 등은 절대로 전자제품처럼 공장에서 찍어낸 제품이 아니라 균일하지 않습니다. 같은 가격이라도 제각각 능력치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총알이 장전되지 않으셨다면 조금 기다리셨다가 더 나은 트레이너에게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과도하게 저렴한 PT는 지양하시라는 의미에서 몇 자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도입부에서 한국인들은 외모에 신경을 비교적 쓰는 편이고 그 일환으로 운동을 통해서 몸매를 다진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간만에 재미있는 동영상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한국 헬스장에 관한 6가지의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재미로 보시면 타임킬링하시기에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헬스장이 운동하기가 비교적 좋은 여건이라는 것을 느끼고 쇠질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을 불러일으키는 동영상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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